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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다이소 카모마일 씨앗, 파종 후 한 달 성장일기 1 (나는 초보 식집사)

by 박청춘 :D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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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청춘입니다
오늘의 식물은 바로 다이소에서 씨앗을 사왔던
카모마일 성장일기 입니다

그동안의 포스팅들은 과거사건에 기반했다면
이 카모마일은 2023년을 저와 함께 해주고 있어요



2023년 2월 7일, 카모마일 파종하다



자, 앞선 포스팅에서도 보셨겠지만
저는 식물을 굉장히 아끼며 키우는데
본잎부터 키우는 스킬이 아직 부족한 듯 합니다
그래도 파종하는건 좀 연차가 되는 느낌ㅋㅋㅋㅋ





2월달에 다이소 갔다가 데리고 온 이 씨앗
이때가 아직 겨울이라 그런지
하나만 있는 씨앗은 없고 이렇게 패키지로
팔고 있길래 사와봤었습니다




당시는 2월이라 파종시기가 가장 맞는게
카모마일이길래 그냥 카모마일로 가보자 하고
냅다 심었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차로도 많이 마시는 식물인 듯
해보였었답니다 저는 그냥 관상용으로 키울거에요

이게 잘 크기만 한다면
우리집 최초로 꽃을 피우는 화분이 될텐데!!!




요 패키지는 약봉지처럼 따로 포장되어있고
저 보일락 말락한 검은 점들이 씨앗들이에요




유독 카모마일이 씨앗이 더 작은 느낌이었어요
패키지 뒷편에도 카모마일 씨앗이 워낙 미립이니
흙으로 덮기보다 신문지등으로 덮어주라는데
ㅎㅎㅎ저는 그냥 흙 덮음 귀찮




저는 이 화분에서 식물이라는게 자라긴 했는데
얼마 자라지 못하고 죽었던지라 그냥 재활용합니다

저 흙에서 카모마일 씨앗이 보이실까요
하얗게 약간 어디 유충같은 느낌이 드는거 같다면
네 맞아요 카모마일 씨앗이에요 ㅎㅎ


저는 씨앗 뿌리기 전에 먼저 흙을 약간
촉촉하게 만들고 냅다 뿌렸습니다
신문지도 덮을 생각이 없어서
그냥 옆에 흙을 아주 얇게 위에 올려주고 끝



그리고 딱 10일 후



사실 잊고 지냈습니다
햇빛도 보여줄 때도 있고 날 흐리면
그냥 방 안에 있고 물도 첫 날 주고 안줬어요

너무 무관심했나 싶을 때 보았는데



세상에 씨앗이 발아하였지 뭡니까
ㅋㅋㅋㅋ진짜 생각지도 않았는데 초록초록해서
아주 놀라버렸어요




씨앗이 원체 작아서 어디다 뿌렸는지도 몰라서
그냥 아 몰랑하고 냅뒀는데
좀 몰려서 발아가 됐네요




화분에 붙은 끈끈이는 최근에
뿌리 파리가 좀 날아다니길래 붙였는데
한마리도 안붙고 갑자기 다 사라졌네욤..

아무튼 새싹이 아주 예쁘게 난 카모마일

제가 또 경험상 저렇게 몰렸다고 새싹을
옆으로 옮겨준다고 설쳤던 과거가 좀 많은데
같은 흙이라도 옮기면 전 죽지 뭡니까..


나중에 그냥 솎아내고 하는게 낫다고 판단하여
일단 그대로 키웁니다



파종 후, 30일의 이야기



사실 30일이라고 말은 하지만
한 4일 모자란 30일입니다 ㅋㅋㅋ
26이라는 숫자 너무 애매해 보여서요 ㅋㅋㅋ



30일 차



오늘의 카모마일입니다
요즘 봄기운이 만연하여 햇빛이 너무 좋아서
창틀에 하루종일 두고 있는데요

역시 식물은 성장등이고 나발이고
햇빛이 무조건인 듯 합니다
(제가 식물등을 제대로 못써서 하는 말입..오해 ㄴ)


요즘 매일 해바라기를 시키고 났더니




자 보이시나요
자세히 한번 보세요!!!


제가 키워본 씨앗 중이서 새싹과 본잎이
가장 작은 식물이 아닐까 합니다





카메라가 그냥은 못잡길래 3배줌

세상 귀여운 저 이파리들 보세요
햇빛을 잘 봐서 그런지 크게 웃자란 새싹없이
본잎이 나왔습니다

이 시기에는 본잎이 튼튼하게 나오는게 중요해요
블로그 보다보면 웃자라서 키가 큰 애들에게
엄청 잘 자란다고 기뻐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냥 허우대만 크면 줄기도 얇아서
그대로 흙으로 누워버리고
지지해줘도 약한 개체가 되어서 금방 죽어요


뭐가 어찌 되었든
생각보다 성장이 빨라서 조금 놀라는 중입니다
원래 카모마일이 이렇게 잘 크는 앤가..


아직까진 솎아내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은데
나중에 또 솎아내면 마음 아플 것 같고
벌써부터 심란하네요..


오늘 카모마일 성장일기 1탄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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