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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가자

제주도 뚜벅이 9일차 여행 2탄,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 걸어본 후기 (광치기 해변을 곁들인 3만보)

by 박청춘 :D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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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청춘입니다
저 제주도 2주간 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3일 전에 돌아와쓰요!!)

친구오면 차타고 놀다가
혼자 있으면 뚜벅이로 놀고 그렇게 여행중이에요!


제주여행 9일차에 성산일출봉 다녀온 이후
섭지코지까지 걸어간 후기를 적을겁니다
앞의 내용은 나중에 적을 예정이에요
한마디로 왔다갔다 그냥 적겠다는 말ㅋㅋㅋㅋ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 걷기?


자 네이버 지도를 펼쳐봅니다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저는 성산일출봉 오전에 오르고
점심을 성산일출봉 앞에서 먹고 출발했어요
(광치기 해변에 뭐가 별로 없음)
 

뭔가 버스를 타고가기엔 애매하고
광치기 해변도 들리고 싶어서 걷기로 합니다
(여기서부터 잘못됨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이미 저 캡쳐를 보고 제정신이냐고
물어봤었지만 이미 그땐 섭지코지 앞이였고 ㅎ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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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걸을만한가?


저의 대답은 NO

만약 성산일출봉에서 광치기해변까지 가보고 싶다
이건 가볼만 합니다





네이버 걷는걸로 설정하고 걷다보면
이런 정자도 있고요




성산일출봉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이동하는지라
이때까진 만족도가 높습니다




광치기해변까진 그래도 도보가 안전했어요




검은 해변도 좋았는데
발이 쑥쑥 빠져서 살이 절로 빠지겠다 싶은 느낌
ㅋㅋㅋㅋㅋㅋ 힘들어 죽는줄
(롯데 야구 너님들은..)




여기에선 사람도 별로 없고
성산일출봉 너무 이쁘다ㅜㅜㅜ하면서
해맑게 사진을 찍고 가요




가다보면 저어어 멀리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보이거든요
거기까진 그냥 좀 힘들지만 신나요
모래도 이쁘고 다 이쁘다 이러면서요
성산일출봉 뽕에 취해서 계속 뒤돌아 보면서
걸어다녔답니다



문제는 저처럼 걷고 있는 사람은 잘 없음
사실 아무도 없음





이렇게 걷다보니 쩌어어어어어 멀리에서
자동차 주차해두고 놀고 계신 분들이 놀고 계셔요
그래도 사람은 있네 하면서 계속 걷습니다





사람들이 주차하는 곳까지 와서 또 사진찍기
섭지코지까지 걸어본 입장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택시타고 섭지코지까지
가셨으면 좋겠어요…
(택시가 잡힐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안잡아봐서) 하지만 역시나
더이상 걷지마.. stay…



이 날 오전 5시부터 움직여서 ㅋㅋㅋㅋㅋ
오후 1시인데 16,600보 돌파




광치기 해변에서 네이버는 도로로 걸어라고
알려준답니다

근데 가다보면 인도없이 이런 길이 한 2~3번 나와요
좀 위험합니다
그나마 낮이라서 제가 잘 보이니 차랑 나랑
좀 피하는 느낌이라도 들지만 밤은 끔찍




흐느적 거리면서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깐
이어폰 없이 핸드폰으로 노래 들으며가요
사실 이어폰으로 들으면 차에 치여서 사라질까봐..


하염없이 걷다보면 섭지코지가 다와간다고 떠요
진짜 안심하면서 걸었는데
사실 그게 전부가 아니긴해요




아마 섭지코지 앞까지 버스타고 오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위 캡쳐처럼요
근데 저기서부터가 제일 위험함 ㅋㅋㅋㅋ
택시타고 섭지코지 주차장까지 오세요
제발요…


근데 아쿠아리움 근처에 바다가 보이길래
내려갔더니 해수욕장이 이어지는 느낌..
나는 왜 위험하게 도로로 다녔나 싶기도 하고요
ㅜㅜㅜ네이버만 믿었거늘
근데 아까 봤을 땐 해안가가 끊겼던거 같기도 하고
알 수 없으니 지도만 믿을 수 밖에..



아무튼
섭지코지 안내판을 봤어도 끝이 아닙니다
섭지코지 다와간다는 표지부터
또 인도가 없어져서 여기가 제일 위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해녀들 옷 갈아입는 공간이었다는 곳을 보면서
바다를 하염없이 보면서 걸어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해서 다시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면서 갑니다

하지만
도가니 나가욬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
택시 탈 걸 싶었지만 이미 늦어서
그냥 계속 또 걷습니다





바다가 좋긴 해요
네이버 지도로 섭지코지 도착 찍혀있는 곳은
섭지코지 주차장이랍니다

사실 ㅎㅎㅎ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뚜벅이로 시작하신 분들은 그냥 섭지코지 전체를
한바퀴 돌아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요
저 위에 캡쳐 위치 보이시나요
요즘 섭지코지에 유명해진
성산일출봉과 함께 찍을 수 있는 그네를 사진 찍고
나와서 캡쳐했던 화면이거든요
(이건 못참지)


여기 2층 다이닝 겸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좀 쉴랬는데
4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래서 못마심 ㅜ
1층 카페는 뷰가 딱히 없어서 안마셨어용




이까지 왔는데 뒤에 뭐가 더 있나 싶어서
걸어내려왔는데 그냥 이런 길이고
여기도 딱히 걷는 분들이 없어용.. 딱 한 팀, 휘닉스에 주차하셨는지 저랑 근거리에서
걸어가고 계셨답니다 이분들 없었으면
극도로 불안했을 듯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저 도로변에서
택시를 혹시나 싶어서 불렀는데 역시나 안옴

걸음수는 이미 3만보 돌파 해버렸어요 ㅋㅋㅋ
진짜 발 아파서 다 때려치고 싶은데
택시가 안잡히니 방법이 없음


이미 이까지 왔으니 아쿠아리움까지가면
뭐든 되겠지 싶어서 겨우겨우 걸어갔습니다


결론은 아쿠아리움 앞 주차장에서
지나가는 택시 잡아다타서 버스 정류장까지 갔어요
택시기사님 제가 타야할 버스 시간도 봐주시고
넘나 친절하시지 뭡니까
눈물날 뻔

뚜벅이들을 위한 결론


1. 섭지코지를 대중교통으로 가실 분
버스 내리셔서 섭지코지 주차장까지
택시타고 들어가세요 한바퀴 도시고 아쿠아리움 쪽에서
다시 택시타고 버스정류장까지 가시는 것
무조건입니다


2. 광치기 해변에서 섭지코지 가실 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택시 타세요
ㅋㅋㅋㅋㅋㅋㅋ여기는 안됩니다


3. 성산일출봉에서 광치기 해변
걸어갈만 합니다 걸으셔도 돼요
대신 엄청 살이 탑니다
얼굴은 선크림 바르고 손을 안발랐더니
4월의 햇빛에 손을 다 태웠네요 ㅋㅋㅋㅋ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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